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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제주한달살기 #4_제주의 추억을 되새겨 줄 나의 향수 만들기 (어도르 제주점)

해피해피!
무계획이 계획인 P의 여행을 소개하는 JUPPY 등장!


여러분은 어떤 물건을 보시면
제주의 추억이 떠오르세요?

그날 입었던 옷?
그때 그 순간에 말했던 말?
매일 흥얼거렸던 노래?





그 무엇을 보든 듣든 제주를 생각하게 되는
무언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에요!
저는 원래 이 여행을 드로잉으로 컨셉을 잡았다가
보고 싶은 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다소 적었기에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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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일 잘한 일
제주를 연상하면서 나와 어울리는 향수를 만들기
육지에서도 나만의 향수를 만든 적이 없는데
괜히 제주에서 처음 해봤다고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거 있죠!



어도르 제주
제주 제주시 노형1길 9 1층 어도르

영업시간
평일 11:00 - 19:00
주말 11:00 - 15:00

주차공간
근처 공영주차장 있음


매장 속 모든 공간이 포토존인데
중간에 완제품들의 향수의 향 덕분에
빈 공간이 안 느껴질 정도로 낭만적인 공간으로 느껴져요
(또 감성 폭발 중)



솔직히 무슨 향수를 만들고 싶은지 생각을 안했던터라
만들어 놓은 향수 냄새 맡으며 좋았던 향을 기억했습니다





향수의 아이덴티티는
탑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정해져요

탑노트 Top note
발향의 시작과 동시에 바로 맡을 수 있는 향
** 시향 하자마자 맡는 향 **

미들 노트 Middle note
뿌린 후 30 min~1 hour 정도 지난 뒤 맡을 수 있는 향
** 우리가 스쳐 지나가며 맡는 향수의 향 **

베이스 노트 Base note
뿌린 후 1 hour ~ 향이 사라지기 전까지 남아있는 잔향
** 세척하지 않았을 때 피부나 옷에 남는 향 **




탑, 미들, 베이스를 포함하여
5가지를 골라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데
순서대로 정말 많은 향을 추천해주세요!!
결정장애라면 정말 이 순간이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아니 코가 마비가 되어 머리가 띵할 때까지
(그럴 땐 앞에 있는 커피콩 냄새 크응~)





마음에 드는 향을 고르는 건 쉬운데
그 향 중에 5가지를 골라야 하고
5가지 중에서 순위를 정하려고 하니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죠




근데 이 향을 추천하기 전에
우리가 원하는 이미지를 적어요
내가 만드는 향에서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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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의 약간의 짠내
귤나무의 시원한 듯 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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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연상하였고
사장님이 이 이미지를 보고
추천하는 향을 맡아보며 픽합니다!
하다가 고른 5가지에서 향의 어우러짐이 없을 경우
또 다른 향들을 추천해주셔서 향을 같이 그려주십니다!
평소 좋았던 향에 대한 이미지를 두리뭉실하게 설명해도 사장님과 함께라면 어려울 게 없답니다




그렇게 모은 향을 정제수로 병의 목 끝까지 채우고
우리의 제주 추억을 기대하며 설렘도 채웁니다






저는 50ml 향수 만들기 해서 5만 원이었는데
다른 체험의 경우 공방에 연락해서 확인하세요!
https://instagram.com/ador_jeju?utm_medium=copy_link



아! 그리고 만든 향수의 제조 비율 자료는
저장해 두었기 때문에 언제든
어도르에 연락해서 택배 주문해도 됩니다!
이거 이거 이러다가 향수 안사고 항상 체험하게 생겼어요
이 금액에 이렇게 의미 있는 향도 만들고
빠져들었습니다!!




포장도 보세요!
너무 고급스럽죠ㅠㅠ
여러분 꼭 향수 만들기 해보세요!!
두번하세요!!